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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자동차 생산·내수 늘었는데 수출은 감소
[헤럴드경제]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 판매는 증가했으나 수출은 작년 말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내놓은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37만6천1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생산 증가에는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미국수출모델) 위탁생산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내수는 쏘렌토와 카니발, 티볼리, SM5 노바 등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3만233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8.2% 늘었고 한국GM도 9.0%증가했다. 티볼리를 출시한 쌍용차와 SM5 노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 르노삼성은 판매량이 각각 25.2%, 27.5%나 늘었다.

수입차는 1월 중 2만1천576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43.5%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량 중에서는 독일차 브랜드가 71.5%를 차지했다. 이로써 수입차의 점유율은 16.3%로 높아졌다.

수출은 엔저에다 러시아 등 동유럽 시장의 침체, 작년 말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물량 선통관 등의 영향으로 2.8% 감소한 24만9천675대로 집계됐다. 1월 수출은 30만대가 넘었던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8.1%나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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