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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재발생률 50%→30%로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산림청은 전국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을 현재의 50%대에서 2017년까지 30%로 대폭 낮추겠다고 3일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완전방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나무 고사목 피해 규모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9만 그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재선충병이 계속 번지면 소나무가 멸종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신 청장은 “2017년까지 피해 고사목 109만 그루를 전량 벌채하고 국립공원 등 중요 소나무숲에 대한 예방접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림청 지역담당관과 지방자치단체별로 책임방제구역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인항공기 항공촬영을 통해 피해지역을 초기에 발견하고 주택가 등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페로몬 등으로 매개곤충을 유인해 병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목재 생산시설 30곳에 현대화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산지내 임산물 재배면적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산불발생시 30분 안에 산림헬기를 출동시키는 골든타임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산림청은 산불발생시 30분 안에 산림헬기를 출동시키는 골든타임제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의 감성발달을 위한 ‘유아숲 체험원’과 해외조림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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