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일 에너지절약시설 투자활성화를 위한 2015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은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시 소요되는 투자비를 장기ㆍ저리로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2008년에 2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4년까지 약 11조 2천억원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자금을 지원해왔다.
올해 융자지원 예산은 5000억원이며, 대출금리는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해 1/4분기 현재 중소기업 기준 연 1.50%다.
올해부터는 중소ㆍ중견기업 중심의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목표관리업체 투자사업 및 절약시설설치사업의 경우 시설의 개체 뿐 아니라 신ㆍ증설도 자금지원 대상에 포함해 에너지절약형 시설 설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자금지원 대상 설비도 일부 조정해 최근 3년간 지원 실적이 없는 마이크로파 건조가열장치 등 3개 설비와 유효기간이 만료된 유리화학강화로 등 1개 설비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5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도에는 주차장용 발광다이오드(LED)와 삼파장무전극램프를, 2017년에는 상업용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임을 사전 예고했다.
여기에 자금지원 대상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추천위원회 심의 대상 사업비 기준을 기존 40억원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 소규모 투자사업의 자금추천 심사 간소화를 위해 공단 자체 평가 대상 사업비 기준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했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전자민원>에너지합리화자금 신청) 또는 온라인 융자지원시스템 바로가기(www.kemco.or.kr/jagum)를 통해 관련서류를 갖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평가를 거쳐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공단 자금지원실(절약시설설치/목표관리업체투자사업ㆍ031-260-4362~4, ESCO 투자사업ㆍ031-260-435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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