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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필요시 추가 엔저 대책 검토…수출 중기 추가대책도”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필요하다면 엔저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핫라인’ 참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엔화 약세와 환율 변동폭 확대로 대일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작년에 발표한 엔저 대책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대(對) 일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기업들이 환 변동 보험과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통한 수출지역 다변화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회수해 기업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구조개혁 차원에서 금융산업의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동시에 이들에게 “정부 지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생존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기업인들도 스스로 구조개혁, 합종연횡 등 생존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갖고 나만의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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