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기술보증기금이 지역별 특성에 맞게 기술금융(TCB) 확산팀을 만들고, 기술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충청·호남,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영업본부에 ‘기술금융(TCB) 확산팀’을 신설했다.
TCB 확산팀에는 기술평가 전문인력이 배치돼 기술평가 신용대출 이차보전을 위한 기술신용평가(TCB)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또 지역소재 금융기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기술금융을 공급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기보는 또 전담팀 가동을 통해 기술 신용평가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고, 은행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신용 평가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평가 신용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제도도 함께 운영해 돈 가뭄을 겪는 중소ㆍ벤처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제때 공급되도록 물꼬를 틀 방침이다.
기술평가 신용대출 이차보전이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기보의 TCB 결과를 활용해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으면, 기업이 부담하는 대출이자 일부를 기보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TCB 등급에 따라 보존 이자는 1~3%포인트로 차등 지원된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의 전국적인 기술평가 조직망을 바탕으로 기술금융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리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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