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은 4956억원으로 전년(3880억원) 대비 27.73%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대비 9.87% 증가한 54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창조 경영의 하나인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통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말에는 워터월드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1672억원이 투입되는 워터월드 조성 사업은 단지내 폭포주차장 일대 12만3899㎡에 실내외 물놀이 시설 및 야외 스파 등 연면적 3만58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테마파크 리노베이션 등을 검토하고 있고, 지역과 연계해 태백 E-City, 영월 상동테마파크, 삼척 추추파크, 정선 탄광문화관광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신성장동력 확보와 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콘텐트를 강화하고 회사 영업시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말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국인 카지노 운영권이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된 것도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강원랜드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폐광지역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회사의 설립취지에 맞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회사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부정부패,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윤리경영 및 준법 교육을 확대해 불공정한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카지노 영업장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KL중독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도박중독에 대한 피해 예방과 전문위원 상담을 통한 치유와 재활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증설했던 테이블의 가동 증가를 통한 증설효과와 통상임금 충당금 설정에 의한 이익 기저효과, 비용통제 등을 통해 실적 성장 지속될 것”이라며 “3% 수준의 배당수익률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