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기준이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역량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조범상 책임연구원은 18일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15년 인사·조직 관리 이슈’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더 세밀하고 까다로운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LG전자가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입상자를 서류전형없이 뽑고 삼성이 직무적합성 평가, 창의성 면접을 추가하는 등 채용기준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과 관련, 앞으로 통상임금 등 이슈와 맞물려 연공서열 기반 대신 직무급제가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다변화되면서 조직 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이 심화되기 때문에 고용 형태나 업무방식, 성별, 연령대 등의 다양한 변수들을 인력 계획 수립시 고려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기업 운영에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급진적인 변화보다 기존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성장, 미래 준비 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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