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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랄컨설턴트’, ‘할랄심사원’ 되볼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ㆍ동남아를 넘어서 할랄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할랄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개설돼 주목된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원장 장건)은 오는 2월3일 할랄컨설턴트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교육생들은 할랄경제, 할랄인증제도, 할랄컨설팅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소정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이 인정하는 할랄컨설턴트가 되어 할랄인증 및 교육 분야의 컨설턴트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할랄(halal)이라는 말은 ‘허용된 것’이라는 아랍어로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이 소비하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에 대해 사용된다.

글로벌 할랄 식품시장의 경우, 2013년도 기준 약 1400조원 규모로 추정돼 식품 수출기업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도 이 같은 중요성을 인식해 적극적인 시장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장건 원장은 “할랄시장 진출은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할랄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할랄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인 자킴(JAKIM)이 인정하는 공인할랄내부심사원과정을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교의 국제할랄연구교육원(INHART)과 함께 한국에서 개설한다. 공인할랄내부심사원은 할랄인증기업에 설치되는 할랄위원회의 핵심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인할랄내부심사원 교육은 오는 2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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