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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용사정 당분간 냉기류…하반기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지난해 한국의 실업률이 3.5%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청년실업률은 9.0%로 19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고용사정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올 상반기 실업률은 작년 수준을 이어가거나 연초엔 다소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하반기에는 경기부양책 효과, 당국의 고용증대 노력 등으로 실업률이 상반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은 경기회복세 미약과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 취업자 증가 수가 40만명 수준으로 작년 하반기(47만명)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실업률이 3.5%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여성 및 5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 확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위한 당국의 노력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업률은 상반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겨울철에 농림어업 및 건설업 고용여건이 좋지 못함에 따라 2월 실업률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서비스업 고용활성화 등 당국의 경제혁신계획 추진 등으로 향후 노동시장 참여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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