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한국의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려면 중국은 소황제로 대표되는 유아용품 시장을, 아세안은 할랄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최근 해외 각국 과의 연이은 FTA 체결과 한ㆍ중 FTA의 실질적 타결로 글로벌 농식품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지사장 과의 국가별 수출 확대를 위한 화상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전략회의에서는 국가별 농식품 수출의 골든타임을 조기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별 차별화된 수출확대 전략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내륙 신시장 개척 및 유아용품 등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해야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또 아세안은 할랄인증 제품 맞춤형 판촉확대 및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국은 김이나 소스 등 주력 품목에 대한 현지인 마켓을 집중 공략하고, 일본은 다수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테마별 판촉전 개최 및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1조90억 달러 규모의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인증지원, 해외 마케팅, 할랄제품 R&D, 정보조사 등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최근 급성장세에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바바, 라쿠텐,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인터넷 쇼핑몰 내에 ‘한국식품전용관’을 확대 설치해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통한 수출 확대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