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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출 6,000억弗 - 외투 200억弗 유치
산자부, 해외진출 확대방안 보고
정부가 올해 ‘수출 6000억 달러’,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관련기사 4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5731억 달러, 외국인 투자는 19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업무보고의 핵심은 크게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활용, 정상외교를 통한 해외진출 촉진, 중소ㆍ중견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 등 3가지다.

수출 증대를 위해 그동안 FTA 체결에 신경을 썼다면 올해는 ‘활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ㆍ중 FTA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행정을 지원하는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 및 소비재 등 인기 높은 품목을 위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돕고, 한류(韓流) 콘텐츠의 대(對) 중국 서비스 진출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운영 계약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추진하고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해외 진출 분야의 다양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기업 중심으로 힘을 모았던 해외 진출을 중소ㆍ중견기업으로 확산키로 했다. 올해 내수기업 2400개사를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ㆍ중견기업 수출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년 급증하는 해외 ‘역(逆)직구’ 수요를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에까지 이어줘 새로운 수출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등의 입점을 확대하고 온라인몰 내 한국 식품 전용관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3.7% 가량 늘어난 수출 계획을 세웠지만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확대 폭을 늘려 잡았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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