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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업무보고>수출 6000억 달러…FTA 활용 극대화로 이뤄낸다…
[헤럴드경제=황해창ㆍ허연회 기자]경제영토를 세계 3위 수준인 73.5%까지 확대한 우리나라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극대화해 수출 6000억 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대중(對中) 무역업무를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를 무역협회에 설치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ㆍ중견기업의 FTA 활용률을 올해 6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무역ㆍ기술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2400개사를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오전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산업부는 이를 위해 FTA의 전략적 활용 및 네트워크 확대와 정상외교를 통한 해외진출 촉진, 중소ㆍ중견 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라는 3대 분야 6대 전략을 제시했다.

▶FTA 효과 극대화에 총력= 한ㆍ중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에 원산지 관리ㆍ수출시장 개척ㆍ비관세장벽 해소 등의 서비스를 종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한다.

또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안내ㆍ컨설팅을 지원하고 원산지기준 부합 제품개발을 지원해 중소ㆍ중견기업의 FTA 활용률을 지난해 60.4%에서 올해 65%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상외교 통해 해외 진출 촉진= 정상외교와 고위급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계약 등 100억 달러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제조업 중심의 해외 진출에서 올해부터 콘텐츠,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망 신흥지역을 대상으로 정상외교를 진행, 에너지ㆍ인프라 및 공공부문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ㆍ중견기업으로 = 올해 무역ㆍ기술 전문인력 100여명을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원하는 등 2400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작년 34%에서 올해는 35%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아마존이나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 등에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의 입점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선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수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역(逆)직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전자상거래 방식 등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 구현 및 미래 대비 투자까지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제조업 혁신 전략으로서 ‘스마트공장’ 확산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제조업을 스마트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 현장과 결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공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서 현재 200∼300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000개를 시작으로 2017년 4000개, 2020년 1만개까지 스마트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IoT와 3D 프린팅 등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첨단 융합기술을 개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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