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네이버의 약진도 괄목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트래픽 분석 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의 국내 순방문자수(UV)는 1억4089만1000여명으로 2013년(1억2434만2000여명)보다 13.3% 증가했다.
지난해 유튜브의 국내 UV는 다음의 TV팟, 네이버의 TV캐스트 등 3개 서비스 전체UV(2억5천37만5천여명)의 56%에 해당해 국내 동영상 서비스 이용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의 반격도 만만찮다.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인 TV캐스트의 지난해 UV는 4729만9000여명으로 전년(3103만9000여명)에 비해 52.4% 가량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TV캐스트를 통해 21편의 웹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웹드라마는 2013년 총 7편이었던 것에 비해 3배로 늘어났으며 이들 웹드라마의 누적재생수는 2013년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UV를 보면 1197만7천여명으로 전달에 비해 3.1%(40만명) 감소했다.
이와 달리 TV캐스트는 609만여명의 UV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69.3%, 전달보다 39% 각각 급증했다.
네이버는 웹드라마, 독립 애니메이션, 멀티트랙 등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동영상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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