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등 모두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전력그룹사 중 한전을 비롯해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PS 및 한전KDN이 작년 본사 지방이전을 완료했고, 올해는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수원 및 한전기술이 지방이전을 완료한다.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본사 지방이전을 계기로 한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유치, 지역 산학연 연구ㆍ개발(R&D) 분야 집중 투자 및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소통 및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 기반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한전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발표에 이어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의 변두리 지역이지만 혁신의 중심지가 된 실리콘밸리와 같이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맞아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현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