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LPG업계 대표들을 소집했다.
“유가 인하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나온 직후다.
산업부는 다음 주쯤 예정했던 석유·LPG업계 간담회를 앞당겨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개최한다고 관련자들에게 8일 통보했다.
간담회는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이 주재하며, 대한석유협회와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알뜰주유소협회·일반판매소협회·LPG산업협회·LPG판매업중앙회의 회장이나 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석유·LPG제품 가격인하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석유공사 관계자가 국제 유가 하락분이 국내 가격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발표할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의 석유시장감시단이 유가모니터링 활동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석유·LPG업계는 “유가 폭락으로 안 그래도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 정부가 또다시 시장에 개입하려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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