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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도 재미있게”…게임업체가 만든 ‘교육용 앱’ 인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게임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한 교육용 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재미와 흥미 유발을 토대로 입체적인 학습을 유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이달 중 스마트폰 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캐치잇잉글리시’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캐치잇잉글리시는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면 학습 과정에 더 몰입할 수 있다는 게임화(gamification) 이론을 기반으로 NXC의 사내 개발팀인 탐팀스튜디오가 2013년 개발한 앱이다. 영어문장카드를 친구와 주고받으며 문제를 맞혀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며, 지난해 말하기 문법편과 말하기 뉴욕편 등이 잇달아 출시됐다. NXC는 캐치잇잉글리시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최근 소셜기반의 영어학습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

게임업체 출신 인력이 모여 만든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이라는 유아동 교육용 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미국,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400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핑크퐁 인기동요’, ‘핑크퐁TV’, ‘핑크퐁 ABC파닉스’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부터 3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앱 ‘아이액션북’을 다양한 주제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재미있는 물리백과: 빛과 소리’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에 해당하는 빛과 소리에 대한 개념을 모션과 음악,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용 인터렉션(Interaction) 모바일 앱이다. 아이액션북 시리즈는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고, 아시아 스마트폰 앱 콘테스트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관계자는 “야구, 곤충, 물리백과 등을 주제로 아이액션북을 꾸준히 선보있고 있다”면서 “게임 개발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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