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지난해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도 불구, 223만명이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세계수박람회장 방문객은 223만 명으로 48억원의 운영수입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도 불구, 전년 대비 방문객과 운영수입이 각각 1.2배, 2배가량 증가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지난 5월 ‘2012여수세계박람회기념관’개관에 이어 게스트하우스, 카페, 편의점 등 각종 편의ㆍ놀이시설도 추가 설치해 박람회장의 콘텐츠를 보강했다.
하드웨어 구축과 더불어 각종 문화공연, 해양레포츠 체험, 전시 행사 등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 정비에 나선 결과,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40여회 유치해 컨벤션시설 이용인원만 55만 명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해상케이블카 운행에 이어 여수-제주 간 카페리 항로 개설이 예정돼 15만 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준공도 앞두고 있다. 이로인해 해수부는 여수와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과 컨벤션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박람회장 방문객 증가 추세가 지속돼 올해는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람회 사후활용계획을 변경하고 홍보와 투자유치 마케팅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