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6일 ‘담뱃갑 경고그림’과 ‘담뱃값 물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흡연율이 낮아지는 효과는 반드시 강력한 비가격 정책이 병행돼야 지속될 수 있다”며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조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뱃값 인상의 가격효과가 지속되도록 하려면 물가연동제의 입법도 시급하다”며 “관련 입법 추진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이날 국립암센터의 암병동을 찾아 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센터 내 위치한 금연상담전화 운영자들을 만났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금연 상담전화와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금연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흡연자들의 금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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