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ㆍ허연회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하반기 이후 정책 효과가 발휘되면 내수가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올해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과 경제활력의 두 마리 사자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경제상황에 대해 “성장률이 나아졌다지만 수출 위주의 성장”이라며 “내수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 경기가 못 따라오는 한계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에 관해 프로그램을 내놨는데, 이를 포함해서 투자를 활성화 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육성 등 서민(생활) 안정도 동시에 꾀하면서 가계부채 리스크를 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하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호재”라며 “부분적으로 악재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호재는 (이야기) 안 하고 악재만 자꾸 (이야기) 하니까 무지하게 나쁜 것처럼 인식돼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통화스와프 추진 여부와 관련해선 “시장에서 안정감이 있으려면 미국과 같은 나라와 해야 한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바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말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해 “3월까지 (노사정이)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의미있는 대타협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중순께 이뤄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새롭게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 경제활성화를 어떻게 협업을 통해 이룰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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