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모두 4495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 4495억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에 2548억원, 산업생태계 조성에 194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3대 프로젝트에는 시스템 산업 분야에서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민 안전ㆍ건강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등 5개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소재ㆍ부품산업 분야에서 탄소소재,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3개, 창의산업 분야에서 가상훈련 시스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등 3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는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 시스템 등 2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중 작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등 4개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서 작년 상반기에 신청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직류 송배전 시스템 등은 올해 초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중간 성과를 활용해 상용화, 제품화를 할 수 있게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즉시 착수하고 각종 규제해소 등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까지 프로젝트별 추진단을 사업단으로 전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회를 구성해 협력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날 열린 기계산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것을 시작으로 업계별로 관련 프로젝트의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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