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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올해 화두는 ‘글로벌’”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게임업계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새해 목표로 제시하고 나섰다.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대형 게임사들은 올 한해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행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우주를 항해하자’”는 이택진 대표의 선언대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아이온 레기온즈’ 등이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넥슨은 엔도어즈의 ‘광개토태왕’ 넥슨지티의 ‘슈퍼판타지워’ 등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출시한다. 넥슨의 퍼블리싱 자회사 넥슨M은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를 올해 1분기 내 글로벌 버전으로 선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원빌드란 하나의 게임 버전을 다양한 언어와 이용환경에 최적화해 세계 각국의 이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이미 일부 게임들은 해외 시장에서 청신호를 켜고 있다. NHN엔터가 지난해 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폰 RPG(역할수행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새해들어 글로벌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게임의 경우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를 상회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거둔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글로벌 비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게임즈는 ‘크로노블레이드’, ‘레이븐’ 등 3D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사상 첫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컴투스와 게임빌은 올해도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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