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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주식 9조원 육박…父子 주식부자 1ㆍ2위 공고화
[헤럴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주가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폐장일 기준 10대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2조339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원(9.2%) 증가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1년 새 2위 자리를 굳혔다. 이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은 작년 말 1조1530억원에서 8조652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 간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의 격차는 3조6866억원 수준이다.

상장사 주식 부자 3위에 랭크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5조884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1675억원(116.6%) 늘어났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5조8268억원으로 1년 새 1조1414억원(16.4%) 감소했으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조9486억원으로 7894억원(25.0%)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도 3조5178억원으로 9495억원(37.0%) 늘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각각 2조5382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해 올해 10대 상장주식 부자 대열에 나란히 신규 진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장주식은 1조9803억원으로 4922억원(33.1%) 증가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조5542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해 자수성가 부자로 10대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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