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청주 국제공항에서 1400만명 째 입국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로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5년 이후 59년 만에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세월호 참사와 엔화 약세 등 악재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로 눈길을 끈다. 인바운드(외래) 관광객 규모로는 세계 2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관광 강국에 올라섰다는 의미도 갖는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2년 1114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는 1217만 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4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관광 수입은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 시대를 맞아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176억 달러로 지난해 145억 달러보다 약 31억 달러(21.4%)나 증가한 수치. 관광수지 적자도 22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2009년 12억7000만 달러 적자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1400만명 째 입국객은 무릎이 아픈 어머니의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리우스추완 씨였다. 그에겐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이 증정됐으며 1400만명 째 입국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도 홍삼 제품, 국산 캐릭터 상품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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