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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 가뭄...올리브 오일 생산 내년 27% 감소 전망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올리브 오일의 가격이 6년 만에 최대치로 뛰어 올랐다.

올리브 오일 생산의 70%을 책임지는 스페인과 이태리에서 일어난 잇따른 가뭄과 벌레들의 습격이 그 원인이다.

마드리드에 위치한 국제 올리브 오일 협회 (International Olive Oil Council)은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리브 오일의 생산량이 내년에는 27%나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올리브 자체의 부족 현상에 지난 몇 달간 올리브의 도매 가격 또한 급격히 오르는 추세이다.

IMF의 수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급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가격은 지난 달에만 1톤 당 4천 8백 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게 오른 가격이다.

업계 분석가인 비토 마르티엘리는 이와 같은 올리브 오일 가격의 상승이 올리브 오일의 최대 수요자인 남부 유럽 국가들과 스페인, 이태리와 그리스에 즉각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dasol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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