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산 의료기기 업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비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의료기관이 직접 국산 의료기기의 성능을 평가해 제품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2015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다음달 23일까지 공모하며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의료기기 테스트에 참여할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신제품 테스트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제품 평가가 끝나면 복지부는 결과를 공개해 국산 제품을 홍보하고, 참여 기업은 평가 결과를 영업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은 2012년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2년간 총 17개 의료기관이 23개 의료기기를 써보고 평가했다.
시험 평가를 거친 제품 가운데 11개는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으며 마케팅과 홍보 지원에 힘입어 11개 대학병원 등에 진입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과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신청서 등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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