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 계열 파산재단 4곳(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이 우선수익권을 가진 서울 문래동 상업용지를 640억원에 ㈜영씨티PFV에게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문래동3가 55-18번지에 위치한 해당 상업용지는 옛 방림방적의 공장 부지로 총 1만4천439.3㎡(약 4천367평) 규모다.
앞서 부산저축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이 땅에 오피스빌딩 신축사업을진행했지만 2011년 영업정지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업도 중단됐다.
예보는 “이번 자산은 토지 규모도 크고, 유치권 및 사업시행권 등 분쟁 때문에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련 소송에서 승소해 장애요인을 없애고, 입지조건과 개발 특성 등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최종 매각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대금을 부산저축은행 계열 파산재단에 배당, 피해 예금자 보호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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