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라면시장 현황조사’ 자료에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국ㆍ미국ㆍ일본ㆍ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2위는 베트남으로 60.3개, 3위는 57.3개인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국가별 총 라면소비 순위는 중국이 46조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와 일본,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약 3조6000개를 소비해 7위였다.
지난해 국내 라면 소매 매출액은 1조9728억여원이었으며 할인점에서 라면을 사는 경우가 25.6%로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지는 1조4358억여원 어치가 팔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으로 201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이 신라면의 뒤를 이었다.
라면업체 순위는 1조3000여억원어치를 출하한 농심이 1위, 2606억원어치를 출하한 삼양식품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뚜기(2442억원)와 팔도(1799억원) 순이다.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t 2조124억원어치였고 그 중 봉지라면이 59.8%, 컵라면이 30.1%, 건면이 10.1%를 차지했다.
컵라면 생산액은 2008년 3634억원에서 지난해 6066억원으로 67% 늘었고, 봉지라면 생산은 같은 기간 9505억원에서 1조2023억원으로 26.5% 늘었다.
라면 수출규모는 2008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 달러로 5년새 약 64% 증가했다. 국가별 1㎏당 라면 수출 단가는 중국이 7.81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 4.28달러, 러시아 4.15달러 등이다.
수입은 2008년 122만달러에서 지난해 153만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세는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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