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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호주 EFIC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합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수출입은행이 호주의 대외정책 금융기관인 EFIC와 해외시장의 공동진출에 합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17일(현지시각) 호주 EFIC 본사에서 앤드류 헌터 EFIC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은은 이번 협약식 체결을 통해 EFIC와 교류협력 확대 및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EFIC와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기업이 제3국에 공동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 대상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또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상품 개발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의 호주 시장 개척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16일 EFIC 본사에서 ‘중소기업 부문 협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두 기관의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호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자원 부국으로, 지난 12일 발효된 한ㆍ호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EFIC와 금융지원 성공사례 공유 등을 위한 정례협의회 개최와 인력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협력채널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면서 “앞으로 두 기관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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