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이 내년에 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그만큼 중국 경제가 둔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중국은 7%대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내년중 은행 지준율 및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5년간 중국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6.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중국 정책당국은 성장둔화 억제를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HSBC는 공급(유가하락) 및 수요(수출 및 PMI 부진) 측면에서의 디플레이션 압력 증대(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0개월 이후 최저 기록)가 향후 수개월간 인민은행의 통화완화기조 강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oA메릴린치는 내년 국제유가 약세 전망이 인민은행의 추가 통화완화조치 시행 여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고, 도이치뱅크는 인민은행이 지준율(1분기와 2분기 중)과 기준금리(2분기와 3분기 중)를 각각 두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씨티그룹과 모간스탠리 등은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하(1차례당 0.25%포인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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