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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음, 허진 옮김/열린책들=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제니퍼 마이클 헥트는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에 두 친구의 자살을 목도한다. 고인 역시 시인들이었고 서로 잘 아는 친구였다. 저자는 이로부터 우리가 삶과 죽음을, 특히 자기 살해에 의한 죽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자살은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다뤄져 왔는가? 철학과 종교는 자살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에서 현대까지, 종교에서 철학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치밀한 분석을 통해 삶이라는 고통 앞에서 힘들게 싸우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자 했다. “최고의 자살 예측 인자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아는 사람 중 자살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라는 명제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중요하게 연구하고 분석한 것 중의 하나다. 


▶왕의 한의학/이상곤 지음/사이언스북스=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약방일기’ 등 역사적 문헌을 통해 조선 왕실의 의료와 의학, 발전과정을 연구한 현직 한의사의 저작이다. 저자 이상곤씨는 왕들의 질병 및 치료 기록이 비로소 분명해지는 태종, 세종 때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 때까지 왕실 의료 관련 기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해독해가며 조선 왕실의 의학, 즉 ‘왕의 한의학’의 비밀을 파헤쳤다. 저자는 ▷조선 왕실의 의료는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사항이었다 ▷왕의 육체가 조선 왕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바로미터다 ▷조선 왕실의 의료 연구는 기존 역사 연구나 해석을 보완할 수 있다 ▷조선 왕실의 의료 연구는 현대인들에게도 활용 가능한 건강의 지혜를 알려준다 등 4가지 관점에서 왕의 한의학에 접근한다. 최근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빈번하게 그려지는 조선 왕의 독살설에 대해서도 저자는 연구했다.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김성환 옮김/새로운 현재=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역사적 자료와 심리학 연구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욕망을 분석한 책이다.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빈치의 내면 연구다. 이 책에서는 천재 예술가, 혁신적 탐구자, 동성애자, 기인, 장난꾸러기, 그리고 한 명의 인간이었던 다빈치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난다. 프로이트는 이 책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격과 작품 성향을 상세히 분석한다. 다빈치의 독수리 환상과 일기 등을 단서 삼아 괴팍한 행동을 해석하고 독특한 성 정체성을 규명한다. 또 모나리자, 성안나같은 그림의 특성을 실마리 삼아 인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욕망과 고뇌를 들여다보고 모나리자의 미소에 숨겨진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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