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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창업 멘토링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DB산업은행이 창업 열풍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창업 멘토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그간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가 서울ㆍ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 예비 창업자는 상대적으로 창업 정보에서 소외돼 왔다.

산은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기업성장 멘토링 및 자금설명회’를 열었다.

3일 경기도 용인 소재 강남대를 시작해 4일 강원지역 상지대, 5일 경상지역 부산대, 8일 충청지역 목원대, 9일 호남지역 전북대 등 전국을 순회하며, 서울ㆍ수도권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 기회가 적은 지방 소재 예비 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했다.

KDB산업은행이 지난 3일 경기도 용인 소재 강남대학교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성장 멘토링 및 자금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번 창업 설명회는 산은이 지난 5월 한국창업보육협회 및 벤처기업협회와 맺은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란 예비 창업자와 창업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지원 및 기술ㆍ경영 등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 유관기관들이 창업에서 성장 벤처기업까지 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춰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설명회도 단순히 창업 지원 제도 설명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자금 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창업 선배들의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산은은 이를 위해 행내 투자금융부문 소속 전담 컨설턴트 30명을 급파해 기업들이 궁금한 사항 위주로 설명회 내용을 구성했다. 또 지식재산권(IP) 금융이나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을 위한 투자상품, 상공인 대출 등 창업자가 산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전국 단위의 설명회인 만큼 인근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이 총출동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배경이나 데스밸리(Death Valley, 첫 번째 도산위기) 극복 방법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수했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인 마크마운트의 신혜성 대표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업 초기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자금 조달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불특정 다수에게 회사 제품을 소개한 후 제품구매나 투자배분 등의 방식으로 소액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과 정보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창업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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