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내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5년도 산업기술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ㆍ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R&BD 전략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전력이 바뀐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에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산업가치사슬, 글로벌 기업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년도 전략에는 고려되지 않았던 민간 연구ㆍ개발(R&D) 투자동향까지 반영된 부분이 주목을 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387개의 핵심기술개발테마를 선정했다. 핵심기술개발테마에는 새로운 기술ㆍ신시장 창출(114개), 기존 산업ㆍ기술 고부가가치화(154개), 산업생태계 활성화(119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는 산업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엔진 프로젝트(73개), 스마트 제조기반 기술(62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62개)과 관련된 테마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날 이관섭 1차관, 박희재 R&D전략기획 단장 공동 주재로 제3차 전략 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을 심의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 산업부의 지원 과제 선정 등에 활용된다.
한편 이번 전략기획투자협의회에는 국내 산업의 새로운 방향타인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과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도 상정돼 심의가 이뤄졌다.
여기에는 산업엔진을 지원하는 113개 핵심장비와 27개 공통핵심기술을 육성하는 전략과 에너지기술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전략 및 에너지 R&D 생산성 제고 방안이 담겼다.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과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이달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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