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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폴리텍대학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등 재취업 교육…취업률 ‘쑥’ㆍ인기 ‘짱’…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폴리텍대학이 내년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교육을 늘릴 계획이다.

이우영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 교육을 내년 2500명, 2016년 2700명, 2017년에는 3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재취업 교육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났지만, 현 교육 여건이 부족해 이를 맞춰오지 못했다.


작년 1200명의 베이비부머 및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교육을 목표했던 폴리텍대학은 실제 1653명을 교육했다. 올해도 2300명이 목표였지만 2421명을 교육시켰다.

이 이사장은 “취업 취약계층일 수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가급적 이 과정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베이비부머 교육 훈련은 폴리텍대학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77개 과정이 진행됐다. 기계, 전기, 보일러설비, 건축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과정이 인기가 높으며 이들 과정을 수료한 졸업생들의 재취업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졸업 후 취업률 역시 2013년 베이비부머 과정은 46.8%였지만 올해는 5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의 경우 베이비부머를 위해 개설한 항공기기체제작과정의 경우 95.6%를, 항공정밀기계가공의 경우 78.9%의 재취업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 32개 캠퍼스에서 57개 과정이 운영 중인 경력단절 여성 재교육 과정 역시 품질검사 및 조립, 서비스분야, 기계설계 등의 과정이 인기가 높다.

한편 베이비부머 훈련과정은 만 45세 이상 만 62세 이하의 실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훈련과정은 임신이나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 경험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과정 모두 국비가 지원돼 무료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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