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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도 다른 내부 승진 사장…40년만에 첫 내부 승진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현장에 답 있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40년만의 첫 내부 승진 사장이라 내부 직원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어서일까.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이 8일 취임과 함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신임 CEO와 미래 희망경영 대토론회’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 사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자신의 경영철학인 ‘현장중심 미래 희망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KGS 희망경영 프로젝트’의 첫 단계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의 혁신과제를 발굴ㆍ공유함으로써 조직 내 소통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사업구조 개편방향 ▷검사ㆍ점검 ▷사고조사 ▷진단ㆍ해외사업·연구개발 ▷교육ㆍ홍보 ▷경영관리 등 공사 주요사업 및 전략방향과 관련된 총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15개 본사부서 및 2개 부설기관, 28개 지역본부ㆍ지사로부터 270여개의 공사 혁신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박기동 사장은 “정부3.0 실현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가감과 각색없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상향식 의사결정 과정을 활성화함으로써 그간 성과위주 조직문화와 탑다운 방식 경영방식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조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발굴된 혁신과제가 전 직원의 자유로운 의사발언을 바탕으로 도출된 내용인 만큼, 향후 기획관리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희망경영TFT를 구성해 과제 추진현황 모니터링과 전사적 공유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실행력 확보를 위해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 미래 희망경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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