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동운아나텍’의 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IC와 ‘대양전기공업’의 선박용 형광등기구 등 68개사, 59개 품목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지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코엑스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41개사 33개 품목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5년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으로는 27개사 26개 품목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전자 정보기술(IT)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ㆍ의료용품 10개, 정밀화학ㆍ의약품 6개, 섬유ㆍ석유화학 5개 등이었다.
기존 일류상품에 선정됐던 품목 중 37개 품목은 재심사 결과 요건에 미달해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 수는 작년 639개에서 661개로 22개 늘었고 생산기업 수는 727개사에서 751개사로 24개사 증가했다.
이중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149개에서 154개로 늘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일류상품 중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321개로 67.4%였으며 이중 세계1위 품목은 88개로 57.1%였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미래의 수출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코트라가 해외마케팅을 전담 지원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액은 작년 기준 2276억 달러로 국가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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