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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및 정상화는 국민에 대한 서비스 질 높이는 것…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문재도 2차관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한 4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 추진체계 공유 및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산업부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및 정상화 추진회의’를 주재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전력를 비롯해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여타 공공기관은 내년 2월까지 경영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5개 발전회사가 내년부터 2017년까지 비용절감과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1조2000억원 가량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동서발전을 비롯해 남동, 남부, 서부, 중부 등 발전 5개사는 내년부터 3년간 모두 1조2267억원 규모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키로 했다.

생산성 기여액은 기관의 자율적인 생산성 노력의 성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 생산성 혁신 활동을 통한 비용절감액 또는 매출 창출액을 의미한다.

회사별로는 동서발전이 발전소 무고장 운전문화 정착과 교대근무체계 운영으로 2039억원의 기여액을 만들고 남동발전은 연료조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석탄회 재활용 등으로 4404억원의 기여액을 창출키로 했다.

또 서부발전은 정보기술(IT)기반 자재 재고관리 등으로 2988억원, 남부발전은 생애주기형 발전소 설비관리 등으로 947억원, 중부발전은 연료 운송비 절감과 부품 국산화를 통해 1889억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각각 만들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2개 공기업형 기관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내년 2월까지 생산성 향상 계획을 보완한 뒤 3월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준 정부기관형 24개 기관도 내년 2월까지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행한 뒤 성과를 점검키로 했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창조행정담당관은 “앞으로 이들 공기업의 생산성 추진 현황을 분기마다 전문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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