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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저유가시대…위험 적은 해외자원개발 전략 필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유가 하락 등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원유 공급 확대, 지정학적 불안 완화,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신저유가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신저유 시대에 한국은 위험이 적고 자원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천 텍사스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자원 확보를 위한 기초 기술이 중요하다”며 셰일가스 등 비전통적 자원과 심해저 자원의 개발, 증유와 오일 회수 증진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왕 IHS 헤롤드 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이 글로벌 정유회사와 아시아 국유 석유기업 사이의 인수ㆍ합병(M&A)에 영향을 끼쳤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석유공사 등 8개 에너지 관련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한편 한편 개막행사에서는 우리 대학생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대학 입학 등 한국ㆍUAE 에너지협력에 적극 기여한 알리 칼리파 알삼시(Ali Khalifa Al Shamsi)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 본부장에게 산업포장이 수여했다. 해외 광산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순직한 박경진 엠엠비 운영책임자, 채성근 광물자원공사 본부장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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