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3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금융투자 전문지인 ‘Asian Investor’지(誌)로부터 ‘아ㆍ태지역 최우수 연기금 상’과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sian Investor는 ‘아ㆍ태지역 최우수 연기금 상’과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의 국민연금공단 수여 이유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등의 노력과 더불어 한국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적연기금 운용기관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인정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와 위험분산을 위해 투자다변화 및 글로벌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의 1988~2014년 9월말까지 누적수익률은 6.09%, 누적수익금은 206조원(총 기금조성액 565조원의 36.5%)이며, 2014년 9월말 현재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94조6000억원(해외주식 53조6000억원, 해외채권 19조1000억원, 해외대체 21조8000억원)으로 안정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한 해외투자 확대, 운용인프라 혁신 노력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기금운용의 역량을 더욱 높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연기금으로 키워 나가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민연금이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Asian Investor지는 영국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Haymarket Publishing지의 자매지로 홍콩에 아시아 지사가 위치해 있으며, 2000년에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전문 월간지로다. 연기금,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해 금융계 주요이슈들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및 각종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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