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전국 33개 도시가스 업체가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도시가스협회는 2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조성 선포식을 열고 기금 조성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도시가스업계는 올해부터 2년간 연간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출연해 기금을 조성한 뒤 내년부터 4년간 사회공헌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기금은 협회가 업계와 외부 인사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위원장은 한진현 산업기술대 교수가 맡는다.
지원사업은 도시가스 사용자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 에너지 절약 및 안전사용계도 등을 위한 홍보 사업 등이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도시가스업계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른 업계에도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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