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담뱃 세금 인상으로 인한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들이 평소 소비량보다 더 많은 담배를 구매하면서 발생한 ‘담배효과’로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 매출은 작년 10월보다 6.1% 늘었다.
지난 9월에도 편의점 매출은 작년보다 8.4% 증가한 바 있다.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소비자들의 ‘담배 사재기’가 늘면서 편의점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달 편의점 판매 품목 중 ‘담배 등 기타’ 항목이 작년보다 5.9% 증가했다. 이 항목은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2%에 달한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하락했다.
지난 10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0.9%, 2.2%, 3.1%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일요일에 쉬는 점포가 늘었고 각 점포별 판촉행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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