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터기 수도 앙카라에서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두 나라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해 ‘한ㆍ터키 에너지 협력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작년 5월 시행된 한ㆍ터키 FTA와 9월 가서명된 한ㆍ터키 서비스투자협정 가서명 후속조치로 한ㆍ터키 FTA 활용분야 가운데 화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와 이와 관련한 플랜트 건설 분야까지 포괄하는 협력분야를 논의하게 된다.
한ㆍ터키 에너지 협력포럼은 터키 에너지부가 주최한 터키 정부 에너지 국제행사인 ‘EIF 2014’의 부대 행사에 참가한 유럽의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뛰어난 발전 산업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절단 단장인 김창규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터키는 유럽진출의 관문으로 높은 경제성장세,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요성, 내수잠재력 등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앞으로 산업뿐만 아니라, 발전,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기회가 많은 국가”라며 “에너지 플랜트 분야뿐 아니라 한국의 제조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하는 등 FTA를 활용한 협력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터키 방문 이후 불가리아를 방문, ‘한ㆍ불가리아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열고 두 나라의 산업·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 국장은 포럼 축사에서 한ㆍ유럽연합(EU) FTA를 활용한 무역ㆍ투자 확대 방안, 공동 연구개발, 산업혁신 등을 통한 창조경제 협력, 에너지 신산업협력 방안 등에 대해 제안한다. 또 불가리아 에너지부 차관과 면담을 하고 불가리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요청한다.
한편 이번 한ㆍ터키 에너지 협력포럼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남동발전,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기관과 대한상공회의소, SK건설, 두산중공업 등 민간기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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