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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에 놓인 초콜릿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전세계 인구 모두가 제일 사랑하는 간식인 초콜릿이 열악해진 생산 환경 가운데에 밀려드는 수요를 어떻게 감당해 나갈 것인지 주목 받고 있다.

초콜릿 생산 업체 마스 (Mars)에 따르면, 밀려드는 초콜릿 수요와 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초콜릿 회사들의 제품 생산량의 차이가 최근 1백만 메트릭 톤을 넘어서면서 2030년에는 그 차이가 2백만 메트릭 톤을 넘어선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질병과 가뭄, 그리고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스낵 시장의 환경이 꼽힌다.


실제로 전세계 코코아 생산률의 53%를 책임지는 가나와 아이보리 코스트의 경우 그 온도가 2050년까지 매년 2도씩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도 메마른 날씨와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된다면 코코아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업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초콜릿 생산량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작년 자료에 따르면, 코코아 섭취량이 생산량을 넘어서면서 2007년 미국에서 생산 수출하던 1톤의 카카오가 1천4백여 달러에 거래되었던 것과 달리 최근 6년 간 87%나 가격이 뛰어올라 2천7백여 달러에 수출되고 있다.

이에 업계 분석가들은 싸고 많은 양의 초콜릿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발전해 나갈 과학 기술 밖에 없음을 시사하며, 대량 생산 기계를 통해 초콜릿 생산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dasol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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