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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발전자회사들의 유연탄 하역용역…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키로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을 포함한 5개 발전회사가 유연탄 하역용역의 계약방법을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5개 발전회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 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현재 발전회사가 합동으로 공정한 선정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하역요금은 항만하역사업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고시하는 요율을 준수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개경쟁입찰과는 달리 가격입찰이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새로운 선정기준안의 목표는 이런 구조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하역용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여기에 공정성과 더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역의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연료 하역은 발전소의 전력생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하역업체 선정시 전력생산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100%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5개 발전사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공정성과 하역 안정성을 반영한 입찰평가 세부기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안을 확정하기에 앞서 항만물류협회 및 입찰참가 관심 하역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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