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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처럼…‘K테크’도 전략적으로 글로벌하게 키워나간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ㆍ원장 이기섭)은 20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4년 K-tech(케이테크) 선정 10대 기술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EIT는 대한민국 기술을 세계 최고 기술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로 기술한류 브랜드인 ‘K-tech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추진해 2018년까지 바이오, IT융합, 로봇, 조선,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28대 기술 분야에서 100대 K-tech 기술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그 첫 시작으로 기계ㆍ소재, 전기ㆍ전자, 바이오ㆍ의료, 화학분야에서 국내 혹은 세계 최초의 글로벌 일류 기술ㆍ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10대 K-tech 기술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K-tech 업체로는 기계ㆍ소재 분야에서 사파이어테크놀로지, 한미반도체, 평화발레오, 화영 등이 꼽혔다. 전기ㆍ전자 분야 기업으로는 유티아이, 유진테크, 아모텍, 광명전기 등이, 바이오ㆍ의료 분야에는 메디톡스, 화학분야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KEIT는 선정기술의 핵심 연구진를 비롯해 기업의 주요 책임자 50여명을 수여식에 초청해 격려하고, 우리나라 대표 기술 보유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를 고취했다. 또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ㆍ개발(R&D) 지원에 대한 계획을 산업계에 알리고, 중소ㆍ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우수 기술의 발굴과 지원ㆍ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알렸다. 앞으로 KEIT는 대한민국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를 갖기 위해 K-tech를 산업계와 R&D 지원체계 속에 확립시켜나갈 계획이다.

이기섭 KEIT 원장은 “K-pop이 문화한류를 이끈 것처럼, K-tech가 기술한류를 일으킨다면 우리나라 산업기술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변화되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KEIT는 K-tech 브랜드 만들기에 집중해 향후 선정될 100대 K-tech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명품기술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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