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12일 투자한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575만달러(한화기준 61억8000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동사업의 운영 및 지분투자로 회수한 배당누계액은 총 231억으로, 초기 투자비 대비 회수율은 43%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사업 종료기간인 2031년까지 약 1000억 원을 추가 회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손자회사인 Terminal KMS DE GNL, S. DE R.L. DE C.V가 수행하고 있는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 사업은 가스공사가 삼성물산, 미쯔이물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사업으로 3사는 각각 25%와 37.5%, 3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설+소유+운영(BOOㆍBuildㆍOwnㆍOperate)방식으로 가스공사는 20년의 운영기간동안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 사업은 가스공사가 지난 30여년에 걸쳐 쌓아온 LNG 인수기지 및 관련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LNG 가스 플랜트를 최초로 직접보유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는 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가스공사가 독자적 해외 진출 여력이 부족한 민간중소기업과 협력해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수출사례로 국가적인 차원의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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