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언급하는 실수를 하고는 재치 있게 수습했다.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내륙 개발도상국 유엔 콘퍼런스 개최를 주관한 오스트리아에 사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로 잘못 표현했다. 반총장은 측근들로부터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고 즉각 실수를 인정하며“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지요.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사과했다‘.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다’는 말은 오스트리아가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혼동을 피하게 하면서 자국을 알리는 데 애용하는 문구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