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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세계 최고층 트윈타워 건설 추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중동의 부국 두바이가 세계 최고층 트윈타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4일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두바이홀딩과 에마르프로퍼티 공동개발업체는 “다음 프로젝트는 두바이 크릭 하버”라며 ”1482에이커(약 600만㎡)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트윈 타워가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릭은 두바이를 나누는 강 이름으로, ‘두바이 크릭 하버’는 라군의 해안가에 있는 라스 알 코르 습지 인근 지역에 위치한다.

두바이 크릭 하버 부지는 에마르가 현재 건설 중인 ‘다운타운 두바이’ 개발 계획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운타운 두바이’에는 세계적인 마천루 ‘부르주 칼리파’가 들어서 있다. 
사진설명: 두바이에 들어서는 ‘두바이 크릭 하버’ 조성부지 모습. 세계 최고층 트윈타워에 대한 구체적인 높이는 밝히지 않았다. [출처:포스브]

에마르는 성명에서 “두바이 크릭 하버는 개방형 으로 도시와 크릭강의 자연경관을 복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새로운 두바이는 인프라 구속이 없어 전세계 다른 글로벌 도시를 능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들 업체는 두바이 크릭 하버에 대한 디자인 컨셉트과 레이아웃을 건축가를 밝히지 않은 채 공개했다. 6개 건설사가 참가하고 초호화 호텔과 유통업체, 3만9000개의 거주 공간이 들어선다. 첫번째 주거 타워는 40층으로 규모로, 1~3개 침실로 꾸며진다.

그러나 트위타워와 관련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건물높이와 착공시기, 건설비용 등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다만 에마르 측은 “트윈 타워가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인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푸르 페트로나스(1483ft)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트윈타워중 2위(JW 메리어트 마르퀴스 두바이ㆍ1165ft)와 3위(에미레이트 타워ㆍ1165ft/1014ft)는 두바이에 있다. 
사진설명: 두바이에 들어서는 ‘두바이 크릭 하버’ 조성부지 모습. 세계 최고층 트윈타워에 대한 구체적인 높이는 밝히지 않았다. [출처:포스브]

두바이홀딩의 최고경영자 아마트 빈 비얏은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로, 헬스케어센터와 학교 등에 둘러싸여 ‘도시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에마르의 회장인 모하메드 아라바는 “거주공간은 두바이의 역사자원은 물론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그동안 두바이에서 재정악화로 건설계획이 무산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두 개발업체는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마르의 올 1~9월 순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37% 상승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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