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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무인우주 화물선 ‘드래건’ 1.5t 싣고 귀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 화물선 ‘드래건’(Dragon)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터 1.5t 분량의 화물을 싣고 25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드래건 우주선은 이 날 오전 멕시코 바하 반도 서쪽 태평양 해상 위로 거대한 낙하산 3개를 펼친 채 서서히 착륙했다.

이 우주선에는 ISS가 미 항공우주국(NASAㆍ나사)에 보내는 1490㎏ 무게의 과학 실험 자료, 하드웨어, 컴퓨터 자료 등이 실렸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X는 지난달 21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드래건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후 드래건은 한달 가량 우주정거장에 머물렀다. 지구 귀환은 회수 예정 지역의 파고로 인해 나흘 연기된 이 날 이뤄졌다.

앞서 NASA는 ISS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오비탈 사이언스(Orbital Sciences) 등과 유료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오비탈 사이언스는 27일 버지니아주 연안의 월롭스 아일랜스 우주센터에서 무인 화물 우주선 ‘시그너스’를 발사할 예정이다. ‘시그너스’는 다음달 2일 드래건이 머물렀던 동일한 ISS 도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ISS 화물선으로 스페이스X가 유일하다. 가장 최근 임무로 스페이스X는 지난 4월에 냉동 육포, 실험실 쥐 20마리, 3D 프린터 등을 실은 화물선을 ISS에 보낸 바 있다. 당시 실험용 쥐들이 우주 화물선을 탄 최초의 살아있는 동물이다.

3D프린터는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 살피기 위해 화물선에 실려 우주로 보내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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