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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수입된 소스ㆍ향신료…우리 식탁을 위협…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외국산 소스와 향신료가 위생불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해마다 꾸준히 발생해 국민식탁에 빨간불을 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소스ㆍ향신료 부적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적합 수입 소스 건수는 2009년 23건, 2010년 50건, 2011년 30건, 2012년 18건, 2013년 45건 등에 이어 올해 6월 현재 12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부적합 수입 향신료 건수도 2009년 83건, 2010년 101건, 2011년 79건, 2012년 68건, 2013년 53건, 2014년 6월 현재 18건 등이었다.

이들 수입품은 이산화황 기준 초과, 벤조피렌 기준 초과, 보존료와 금속성 이물질, 세균, 대장균군, 곰팡이, 타르 색소 검출 등 갖가지 이유로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입맛 서구화로 수입 소스와 향신료가 식탁의 필수 음식재료로 자리 잡았지만, 위생문제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식품 당국은 수요가 급증하는 수입 음식재료에 대한 위생관리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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