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3~24일 양일간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에너지절약기술 정보 협력사업(ESP)의 제지업종 회원사들과 ‘2014년 ESP 제지분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기술 정보 협력사업(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은 유사공정을 가진 사업장 간에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에너지절약 실증사례 및 에너지관리기법 등 각 사업장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에너지이용 효율향상 및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ESP 9개 분과를 활발하게 운영했지만, 2010년이후 목표관리제 시행 등 여러 여건에 의해 사업이 중단된바 있다.
그동안 산업계간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부터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전주페이퍼 등 총 19개 사업장이 참여하는 제지분과 ESP 협의회를 4년만에 부활시켰다.
이번 제지분과 실무협의회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업장의 에너지이용 현황 및 우수 에너지절감사례를 공유했다.
일례로 충북 소재 A 사의 경우 프레스 출구 수분 하향조정으로 건조공정 스팀 사용량 절감과 고효율 압착탈수로 안정적인 조업을 유지해 연간 3516toe를 절감해 전년동기 대비 약28억원에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제지분과 협의회를 통해 각 사업장의 우수실증사례와 에너지절약 기술등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향후 회원사간 많은 에너지절약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